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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소식]동천, 제9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5 09:30

수정 2020.02.15 09:30

[로펌소식]동천, 제9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지난 7일 법무법인 태평양 제2별관 아카데미실에서 ‘제9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제안대회 최종심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비법조인들의 공익인권활동 참여와 새로운 공익인권 활동 프로그램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한 이번 제안대회 최종심사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서강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다수의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예비법조인 6개 팀이 참가해 자신들이 기획한 공익·인권 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우수 제안에 대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발표팀은 지난 1월 한 달간 태평양 변호사 및 시민사회 활동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들이 기획한 제안서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천은 각 발표팀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각 팀마다 어드바이저 변호사와 멘토활동가를 추천하고, 멘토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이날 최종심사에 참여한 6개 예비법조인 발표팀은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법률지원 △디지털 성폭력 문제 해결 △정책 당사자의 관점에서 구현하는 UN아동권리협약 △아르바이트 전문 법률 상담 챗봇 제작 △난민 관련 정보 시스템 구축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법률지원 등 자신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에 대해 심사위원과 다른 예비법조인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시상에서는 보육시설 보호종료 아동들을 위한 법률지원 프로그램인 'Surfing(Surf Your Future)' 프로그램을 제안한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 <자, 함께(자립, 함께할래?>팀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됐다.
뒤를 이어 서울대학교 로스쿨 <팀 알바고>팀의 '아르바이트 전문 법률 상담 챗봇: 알바고' 프로그램과 이화여자대학교 <아키비스트>팀의 난민 법률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프로그램인 'Asylok(어싸일록)'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천은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2팀에는 각 100만원씩의 상금을 전달하고, 우수 제안팀들이 실제 프로그램 진행을 희망할 경우 활동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각 팀 당 최대 300만원의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진행비를 지원한다.

이 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의 유원선 사무국장은 “우선 6개 발표팀 모두 많은 고민을 통해서만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의가 오갔다”며 “지금 기획한 활동들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졸업 후 법조인이 되어서도 공익 분야에 큰 기여를 하는 ‘비영리 분야의 공공재’ 같은 멋진 법조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동천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9회에 걸쳐 47개 예비법조인 활동팀이 직접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예비법조인들의 공익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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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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