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강경화 "폼페이오와 방위비 협상 논의 기대"…뮌헨으로 출국

뉴시스

입력 2020.02.13 15:23

수정 2020.02.13 15:23

14~16일 뮌헨안보회의 출장…한미회담 기대 북미 협상팀 와해 우려엔 "업무 공백 없을 것"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56회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차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13.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56회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차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면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를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서 만난 기자단에게 "기회가 있으면 현안을 좀 짚어보고 싶다"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지금 현황, 한반도 정세 관련 나눌 얘기가 많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의 국무부 부장관 승진에 이어 최근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도 승진하면서 북미 협상팀이 사실상 와해된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반박했다.

강 장관은 "비건 부장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다양한 계기에 언제든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런 미국 입장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고 있다"며 "인사로 인해 미국 업무가 공백이 생길 거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축했다.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성사될 경우 일본에 조속한 수출규제 철회를 재차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 관련해서 저희 기본 입장이 있고, 수출규제는 (지난해) 7월1일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런 원칙을 갖고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4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
다자회의를 주제로 한 메인 패널 세션에 참석할 예정으로,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외교정책과 코로나19, P4G 정상회의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