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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0 취소 여파 블로코 "해외통신사·제조사 협업은 지속"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6 10:06

수정 2020.02.16 10:08

블록체인 기반 ID(DID) 및 지불결제 전시‧발표 불발


해외통신사 등 비즈니스미팅은 화상전화‧e메일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가 2014년 설립 후 처음 문을 두드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MWC2020’ 발표가 최종 무산됐다. MWC2020을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오는 2월 말 행사를 전격 취소하면서다.

블로코는 2014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다.
블로코는 2014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다.

블로코는 16일 “당초 MWC2020에서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해외 통신사·제조사 등과 기술·서비스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었지만 MWC 행사 자체가 공식 취소됐다”며 “행사 전후로 잡혀 있던 해외 기업 및 통신사와의 미팅은 모두 화상회의와 e메일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로코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WC2020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DID(탈중앙화된 신원식별 시스템)와 지불결제 등 블록체인 상용화 사례를 전시 및 발표할 예정이었다.
MWC 주요 참여사인 전 세계 통신사는 유휴 서버 자원이 많기 때문에 해당 자원을 활용해 블록체인 노드 운영과 DID 등 부가서비스를 운영하는 부분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 블로코는 2014년 설립 후 약 5년간의 기술·사업성과를 가지고 출격하는 글로벌 ICT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MWC2020 전시·발표를 강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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