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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피스 임대료 핫해졌다...호치민 임대료 ㎡당 30달러 육박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7 14:54

수정 2020.02.17 14:54

공실률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임대료 상승 효과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롯데빌딩 전경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롯데빌딩 전경

호치민과 하노이 오피스 공실률이 줄어들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베트남이 지난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뜨거운 오피스 시장으로 꼽혔다. 투자 수익률 면에서 최고의 오피스 시장 중 하나라는 것이다.

17일 베트남익스프레스와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회사 존스 랑 라살레에 따르면 호치민의 지난해 4·4분기 A등급과 B등급 사무실 임대료가 ㎡당 29.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노이의 경우 A등급과 B등급의 지난해 4·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불과 7%대로 이에 따라 임대료가 전년대비 6% 증가한 17.8달러를 기록했다.

존스 랑 라셀레는 하노이의 이같은 임대료 수준은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 필리핀 마닐라와 함께 견주어도 하노이와 호치민이 뒤지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고 JLL은 덧붙였다.


오피스 수익성을 나타내는 내부투자수익률(IRR)도 호치민과 하노이가 경우 20%대 였다.

우리나라의 서울과 싱가포르, 호주의 시드니의 경우 IRR이 10% 안팎을 보이고 있다.

존스 랑 라셀레는 호치민의 사무실 수요는 향후 10년 동안 매년 8~1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련 서비스에 고용된 시민의 비율은 연간 GDP 성장률이 최대 6%에 비해 30%에서 40%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익스프레스는 "하노이는 올해 오피스 시장 수요가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A급과 B급 공간의 많은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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