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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 방위비 협상서 사드 공사비 전혀 논의 안 돼"

뉴시스

입력 2020.02.18 15:55

수정 2020.02.18 15:55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서 발언 "사드 부지는 韓, 운영부는 美 부담 원칙"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2.1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2.1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공사 비용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압박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미국이 성주에 배치된 사드부대 관련 공사비로 4900만 달러를 배정하고, 한국 정부가 자금을 댈 가능성을 다뤄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방위비 협상의 압박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협상 과정에서 논의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사드와 관련해서는 부지는 우리가 제공하고 운영비는 미국이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며 "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하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틀 내에서 한다하는 입장을 갖고 협상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틀 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이 내년도 국방 예산에 주한미군 사드 기지 공사비용으로 4900만달러(약 580억원)를 책정하면서 이 비용을 한국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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