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중국의 블록체인 사용 급증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8 16:28

수정 2020.02.18 16:28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중국의 블록체인 사용 급증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의료 데이터를 관리하고, 바이러스 방역물자의 공급을 추적하며, 일반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월의 첫 2주일간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을 막도록 고안된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려 20개나 출시했다고 중국 공산당의 공식 일간지인 인민일보 온라인판(People’s Daily Online)은 2월 17일자 보도를 통해 밝혔다. 이들 앱 대부분은 이달에 업무 복귀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블록체인, 의료 데이터의 추적 및 보안에 활용

현지 당국은 수집된 정보를 블록체인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안전을 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시 성의 수도인 시안(西安)에서는 이 기술을 온라인 상담 및 검사에 적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건강기록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항저우에서는 기술업체인 바스트체인 테크놀로지(Vastchain Technology)가 ‘액세스 패스(Access Pass)’라는 위챗 기반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주민들은 이 프로그램이 생성하는 QR 코드를 이용해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ies: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보안성을 향상시킨 주거 지역)에 들어갈 수 있다.

여러 자선단체와 이니셔티브들은 모바일 및 온라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저장성 보건위원회(Health Commission) 및 경제정보기술부(Economy and Information Technology Department)와 공동 도입한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협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구호물품의 할당과 기부를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품의 수요공급도 검토, 기록 및 추적할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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