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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 업비트 인도네시아서 토큰 역경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9 14:26

수정 2020.02.19 14:26

19일 오후 9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역경매 진행
비트코인으로 참여…희망가에 토큰 구매 권리 확득
"현재 파트너사 연동작업 진행…서비스 곧 선보일 것" 
[파이낸셜뉴스] 야놀자, 서울공항리무진, 딜카 등 여행·여가 산업을 하나로 묶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가 자체 토큰을 일반 투자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에 앞서 적정 시장가를 가늠하기 위한 가격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 블록체인 포인트 프로젝트 밀크, 역경매로 시장가 조사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가 19일 오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밀크 토큰 역경매를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가 19일 오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밀크 토큰 역경매를 진행한다.

밀크는 19일 저녁 9시부터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밀크 토큰 역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역경매는 20일 오전 9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체 토큰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자동 종료된다.


역경매는 가장 높은 가격에서 시작해 낙찰될때마다 점점 가격이 낮아지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토큰 가격이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에 도달할 경우 수량을 결정해 주문할 수 있다. 이때 2명 이상의 참여자가 동일한 가격대의 물량을 주문할 경우 먼저 주문한 참여자가 최종 낙찰된다. 1인당 주문할 수 있는 토큰 수량은 최대 2만개까지다.

이번 역경매는 비트코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자는 사전에 업비트 인도네시아 거래소 지갑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역경매 시작가는 0.00003 BTC로 최근 비트코인 시세에 비춰볼때 약 356원 가량이다.

앞서 밀크 프로젝트가 기업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라이빗 세일에서 밀크 토큰은 개당 98~148원대에 판매됐다. 일반적으로 기관 투자자의 초기 구매 가격이 개인 투자자 구매 가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밀크 토큰 시장가는 200~300원대 선에서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밀크 프로젝트는 밀크 토큰이 상장되고 일주일 후 역경매 참여자를 대상으로 역경매 종가 기준으로 자신이 주문한 물량의 20%를 더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 이번 역경매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미국 등 총 12개 국가 사용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하지만 업비트 사용자 중 기업 회원은 국가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 "거래소 상장 후 서비스 출시 예정"

한편 밀크 프로젝트가 자체 포인트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제 쓰이게될 밀크 토큰을 본격적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밀크 실서비스가 곧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

밀크 토큰은 밀크 앱에서 야놀자, 딜카 등 밀크 파트너사의 포인트를 구매할 때 사용하거나, 각 파트너사의 포인트를 밀크 토큰으로 변환해 거래소에서 현금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등 밀크 경제 생태계의 중심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밀크 측은 "밀크 매커니즘 상에서 볼때, 실제 각 기업들의 포인트가 거래되려면 포인트 거래수단인 밀크 토큰의 가격이 나와야 환율을 계산할 수 있다"며 "따라서 거래소에 밀크 토큰을 상장하고 해당 시세를 가져와 앱에서 포인트를 살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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