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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보, 영국 정무총국장 면담…P4G 정상회의 협조 요청

뉴스1

입력 2020.02.19 17:46

수정 2020.02.19 17:46

김 건 차관보는 19일 오후 외교부를 방문한 리차드 무어 영국 정무총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 외교부 제공=뉴스1
김 건 차관보는 19일 오후 외교부를 방문한 리차드 무어 영국 정무총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 외교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김 건 차관보는 19일 외교부를 방문한 리차드 무어 영국 정무총국장과 면담을 갖고,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이후 한-영국 관계 발전, P4G 정상회의 등 환경 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등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상대국으로, 정치와 경제, 안보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올해에도 협력 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 차관보는 특히 오는 6월 29~30일 양일 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영국의 고위급 참석을 요청했다.


그는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목표연도인 2030년까지 10년을 앞두고 구체성과를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P4G 정상회의가 탈탄소화를 향한 이정표로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어 총국장은 한국의 이 같은 노력을 평가하면서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의 리더십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고위급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양측은 최근 한일 관계 및 한반도 정세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중동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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