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특징주] 필옵틱스, 전기차배터리 공정용 장비 삼성SDI와 공동개발 장비 단독 공급↑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09:13

수정 2020.02.20 09:13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필옵틱스가 상승세다. 삼성SDI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증설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스태킹 공정용 장비 구매 기대감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필옵틱스는 전날보다 2.72%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배터리 공장에 적용할 스태킹 공정용 장비 구매의향서(LOI)를 지난달 핵심 협력사인 필옵틱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내년까지 헝가리 공장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총 투자액이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각형 배터리 성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옵틱스와 스택 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인수의향서를 받은 필옵틱스의 장비 입고 시기는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장비 수량은 20여대로 추정되는데 헝가리 1공장 보완 투자와 함께 2공장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스택 장비는 1개 라인에 4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고 향후 3년 동안 꾸준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필옵틱스는 삼성SDI에 배터리 소재를 적절한 길이로 잘라주는 노칭 장비를 공급했고, 올해부터 스태킹 장비 위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필옵틱스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로 종속회사인 피비엠(PBM)을 설립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