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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ID, 빅데이터 경제 체계 전환 가속"…블로코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1:53

수정 2020.02.20 11:53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 분산ID 역할 분석
"데이터 이동 폭증…산업·국가간 정보장벽 허물어야"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분산ID 서비스가 빅데이터 사업의 성장을 돕고, 데이터 중심 경제 체계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가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분산ID) 기술의 역할과 산업 발전 방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가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분산ID) 기술의 역할과 산업 발전 방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는 ‘데이터. ‘생산’ 중심의 경제지표를 다시 쓰다’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신원증명(DID) 기술이 데이터 기반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로코는 "기존에 기업 내부 혹은 산업 내, 국가 내에서만 사용돼 왔던 데이터를 디지털화된 신원 관리 체계 DID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다양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이러한 DID 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이런 활동이 모여 기존의 ‘생산’ 중심 경제 체계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심 경제 체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로코는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신원증명 기술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간, 산업간, 국가 간 막혀있던 데이터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데이터 비즈니스로 얻은 수익에 세금을 내는 '디지털세' 징수 논의가 활발해 질 것이라 봤다. 이에 따라 디지털세 부과 기준 또한 기존에 글로벌 기업의 '물리적 사업장 소재국가'가 아닌 실제 '사용자 위치'에 맞춰 부과될 것이라 분석했다.

블로코는 글로벌 재화와 자본의 이동은 점차 둔화되고 데이터 이동은 폭증하고 있다는 점 역시 눈여겨 볼 부분이라 적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3법 개정안 통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로코 김원범 대표는 “DID는 인증된 정보 데이터의 흐름을 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DID는 단순 인증만을 위한 단일 사업이 아니라, 여러 사업의 기반 기술이기에 이를 통해 다양한 레이어의 데이터가 개방되고 공유되는 초석”이라며 “DID가 확대 도입된다면 특정 산업 군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다양한 형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연결돼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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