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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비례의원은 험지로 가야..대구 공천 프리미엄 내려둔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0:40

수정 2020.02.20 10:40

강효상

[파이낸셜뉴스] 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대구 공천이란 프리미엄을 내려두고 최전선인 서울에서 여당 지역구를 한 곳이라도 더 탈환하기 위해 선봉대로 나서겠다"며 강북 험지 출마를 밝혔다.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강 의원은 대구 공천에 주력했으나, 서울 강북 출마 계획으로 선회하면서 TK 공천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으로서는 재선의원으로 가는게 좋은 방법이겠지만, 당의 승리나 총선 전체 승리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 봤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작금의 상황에서 이제는 당이 보내주셨던 신뢰와 은혜에 보답할 차례"라며 "지금까지 대구에서 일군 모든 기반을 내려놓고 서울 강북 험지에 출마하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며 "이미 한번 당 신임을 받은 현역 비례인 저 강효상 역시 스스로 험지로 나가서 당 전체 승리의 밀알이 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으로서 할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며 "비례의원은 험지로 가는게 맞다는게 제 개인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미래한국당 이동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 강 의원은 김형오 공관위원장과의 통화에 대해서도 "통화한 적 없다"고 단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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