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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1심 선고’ 방청권 추첨 한산…경쟁률 1.81대 1

뉴시스

입력 2020.02.20 10:38

수정 2020.02.20 10:38

제주지법 49석 배부…89명 응모해 40명 발길 돌려
【제주=뉴시스】제주지방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고유정 사건 공판 방청권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지방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고유정 사건 공판 방청권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7) 피고인의 선고공판을 직접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정봉기)는 20일 오전 10시20분께 제주지법 4층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고유정 선고 공판의 방청권을 추첨했다.

일반인 방청권으로 좌석 34석, 입석 15석 등 총 49석이 배부됐다.응모에 일반인 89명이 참여했지만, 40명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일반인 방청권 응모와 추첨 현장은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하지만 방청권 당첨자가 호명될 때마다 시민들 사이에선 작은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모(26·여)씨는 “지난 공판에 응모를 했지만 아쉽게 떨어져 이번에 또 응모하게 됐다”며 “사형과 무기징역 모두 극형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선고 결과보단 고유정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이날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고유정은 지난해 3월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A군을 살해한 혐의와 지난해 5월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펜션에서 전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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