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유럽·북미 펀드, 코로나19 안전지대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17:37

수정 2020.02.22 10:40

‘코로나 리스크’ 신흥국 펀드 부진
유럽펀드, 1개월 수익률 가장 좋아
유럽·북미 펀드, 코로나19 안전지대

유럽과 북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상품이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흥국증시가 출렁거리는 사이 유럽증시는 유리한 환율 여건에, 미국증시는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증시에 투자하는 37개 유럽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19일 기준)은 2.61%로, 해외펀드 가운데 제일 양호했다.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w'이 4.41%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한화유럽대표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C-W클래스'(3.79%)와 '하나UBS유럽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A'(2.75%), '신한BNPP유럽배당증권자투자신탁2(H)[주식](종류C-I)'(2.58%)의 순으로 좋았다.

같은 기간 두 번째로 수익이 높았던 해외펀드는 북미펀드(2.31%)다.
미국증시는 양호한 경기지표를 바탕으로 최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방경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대외변수에도 펀더멘털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증시 중에서는 인도 펀드(0.89%)만 수익을 냈을 뿐 베트남 펀드(-4.27%%)와 러시아 펀드(-3.36%), 중국 펀드(-2.59%) 중남미 펀드(-1.78%) 등 대부분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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