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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4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09:21

수정 2020.02.25 09:21

압타머사이언스, 4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공모희망가 1만8000~2만3000원
압타머사이언스, 4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

[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업체 압타머사이언스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화학항체 '케미컬 항체(Chemical Antibody)'라고 불리는 바이오 소재 압타머를 활용한 신약개발업체다. 압타머는 항체와 비슷한 특성을 가졌지만 단백질로 구성된 항체와는 달리 RNA·DNA 구조체로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커진 항체 의약품 시장은 2018년 글로벌 매출 10위권 내에 6개가 항체 의약품일 만큼 혁신적인 치료제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까지 전세계 항체의약품 판매량은 약 1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1년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 회사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압타머를 자체 발굴하는 기술(SELEX)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인원 중 50% 이상이 석·박사급이다. 또 압타머 개발 초기 시장부터 노바틱스, 소마로직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압타머 발굴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압타머 플랫폼은 압타머 발굴에서 최적화, 응용제품 개발까지 가능하며 연구용 시약 및 진단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플랫폼으로, 제품개발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진단사업 분야 및 신약개발 분야의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압타머 기술 기반의 폐암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해 완료했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등 본격적인 아시아권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의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234억~299억원이다.
3월 18일~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23일~24일 청약을 받는다. 4월 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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