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시 늘리는 대학 70여곳에 연구비 등 700억원 지원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17:08

수정 2020.02.25 17:08

정부가 정시모집을 확대하는 등 대학입시 전형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에 올해 약 7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합리적인 대입전형으로 고교 교육이 국가 교육과정에 맞게 운영되도록 유도하는 대학에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입전형 연구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70개교 안팎에 총 697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은 이를 입학사정관 인건비나 대입전형 개발비, 고교·대학 연계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점을 활용해 대학에 정시선발 확대를 요구할 방침이다.
2022학년도까지 수도권 대학은 정시 수능전형 30% 이상, 지방대학은 수능 또는 학생부교과전형 30% 이상을 충족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받는다.


특히 교육부가 지목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개 대학은 여기에 더해 2023학년까지 '정시 수능전형 40%'를 약속해야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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