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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소외되는 국민 없도록 디지털 포용 실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18:35

수정 2020.02.25 18:35

디지털 포용 실천 AI기업 격려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핵심으로 '디지털 포용'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포용이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전 국민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차별 없는 디지털 이용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 혜택을 소외 또는 배제 없이 함께 누리는 것을 뜻한다.

2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장석영 제2차관은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종사자 격려와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기업인 테스트웍스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AI, 빅데이터 등으로 인한 디지털 환경변화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국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수립 중인 (가칭)디지털 포용전략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장 차관은 "지능정보기술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과 함께 기술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사회경제적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기술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과 지원 방안을 고민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에서도 디지털 포용을 위한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AI전략2019, 영국은 UK디지털스트레티지. 이스라엘은 디지털이스라엘이니셔티브 등의 전략을 통해 국민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을 통한 사회 경제 참여를 지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디지털 포용의 구체적인 사례로는 영국의 경우 미(Mi) 와이파이가 있다. 런던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를 대여하고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 단순히 재원을 늘려 디지털 인프라만 늘리는데 그치치 않고 지역과 연계해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사이버 시니어 프로젝트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에 익숙한 청소년 멘토가 고령층 가정이나 관련 시설을 방문해 1 대 1로 디지털 학습을 지도한다. 국내에서 SK텔레콤이 대리점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과 유사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디지털 포용은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삶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연결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우리 정부도 사람중심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민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적 포용국가를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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