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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첫 리츠 상품 국토부 인가 획득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6 13:33

수정 2020.02.26 13:33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 투자…우량임차인 임대차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
'미래에셋그룹 제1호 리츠',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솔루션 제공 기대

[파이낸셜뉴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첫 리츠(REITs)인 '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맵스리츠1호는 경기 수원 영통에 위치한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내 상업시설에 투자한다. 해당 복합건물은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로, 오피스텔 11만2639㎡, 상업시설 8만6190㎡ 수준이다. 현재 GS리테일이 상업시설 전체를 임차하고 있으며, 롯데쇼핑이 이를 전차해 광교 롯데아울렛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임차인 및 전차인과 오는 2035년까지 책임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연 6%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이라는 평가다.


해당 물건의 매도인은 코람코자산신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금액은 2800억원 수준으로 미래에셋대우가 후순위 담보대출 등으로 1020억원 내에서 투자하고, 나머지는 대출 및 임대차보증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반기 중에 맵스리츠1호의 상장 절차를 진행, 공모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한편 리츠 자산관리회사와 부동산펀드 운용사 겸영이 허용됨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8월 인가를 받았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맵스리츠1호'는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량 부동산을 추가로 편입해 하나의 리츠 안에 다양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안정적 배당을 희망하는 개인투자자에게도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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