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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관위 "코로나 전파지 中에게 조롱받아, 견디기 어려운 수모"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6 11:22

수정 2020.02.26 11:22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지금이라도 중국으로부터 오가는 모든 인원을 엄격 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공관위는 중국 일부 지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을 강제 격리 조치하는 등의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발원지이며 전파지인 중국으로부터 조롱받고 있는 현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수모"라고 강력반발했다.

공관위는 이날 '코로나19사태에 대한 공관위 입장'을 통해 "세계로부터 3류 국가 취급을 받는 대한민국의 명예와 국민의 자존심은 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관위는 "우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권을 중국 정부에 넘긴 것이나 다름없는 문재인 정권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사과를 촉구한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공천일정과 관련, 공관위는 "오늘부터 공관위 회의를 재개하고, 중단되었던 면접은 내일(27일) 진행한다"며 "공관위도 예외 없이 코로나19 사태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면접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24일 대구와 경북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다음주 월요일, 3월2일부터 원격화상을 통해서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신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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