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가상화폐 범죄 감시용 블록체인 포렌식 툴 개발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6 15:14

수정 2020.02.26 15:14

가상화폐 범죄 감시용 블록체인 포렌식 툴 개발

전 세계적으로 돈세탁 규제가 더욱 엄격해지면서 암호화폐 및 전통적인 금융 부문의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포렌식 툴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 프랑스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니그마 콘세일(Nigma Conseil)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의 정부소유 연구기관인 AIT(Austrian Institute of Technology)가 새로운 블록체인 포렌식 툴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암호화폐 범죄 경감 위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포렌식 툴

e-Nigma의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서,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엘립틱(Elliptic), 사이퍼트레이스(CypherTrace)와 같은 업체들이 유사한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e-Nigma는 사용자가 고객신원확인(KYC) 및 돈세탁방지(AML) 규정에 따라 실사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다른 유사한 툴들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거래의 감시 및 체계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위험성 평점 매기기 및 지갑 클러스터링과 같은 여러 가지 고급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웹과 다크 웹을 통해 찾아낸 정보로 실제 신원과 주소를 파악해낼 수 있다.

그 구축 기반은 AIT의 GraphSense가 제공하는 오픈소스 암호화폐 포렌식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지하 시장"의 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개발되었던 TITANIUM이라는 AIT 주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유럽연합은 암호화폐 범죄의 경감을 위해 이 TITANIUM 프로그램에 500만 유로(54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니그마 콘세일의 CEO인 파비앵 타블리(Fabien Tabarly)는 이번 협업이 해당 포렌식 툴의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학술 연구소와 우리 개발팀 간의 시너지는 가상화폐 분야 금융 범죄와의 싸움에 있어서 가장 혁신적인 툴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안된 컴플라이언스 툴인 e-Nigma의 개발 작업을 위한 합의서 서명은 지난 2월 25일에 이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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