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무디스 "코로나19 팬데믹 확률 20%에서 40%로 높아져"

뉴시스

입력 2020.02.28 18:36

수정 2020.02.28 18:36

중국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점 근거로 제시 "코로나 19 예고 없이 나타나" 블랙스완에 비유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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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 확률을 기존의 20%에서 40%로 높였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를 그 근거로 들었다.

무디스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통제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차게 낙관적이었다"며 "대유행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디스는 "중국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둔화했지만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는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외부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디스는 "중국에서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상점과 식당들이 다시 문을 열면 중국에서도 감염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올 1분기 미국 및 글로벌 차원의 경기후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미국 등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가 발병하기 전부터 취약했다"며 "코로나19가 예고 없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블랙스완이라고 부를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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