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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투자 이뮤노믹, 뇌종양 치료백신 임상1상 FDA Pre-IND 완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5 14:48

수정 2020.03.05 14:48

[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는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백신인 ITI-1001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하기 위한 Pre-IND(임상허가 신청 전 미팅)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ITI-1001은 이뮤노믹의 UNIT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해 개발된 DNA 치료백신으로, 교모세포종의 p65, IE-1, 그리고 CMV antigen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면역치료제이다.

이뮤노믹의 대표이사인 윌리암 헐 박사는 “우리는 FDA와 ITI-1001에 대한 Pre-IND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FDA의 가이드에 따라 뇌종양 환자들에게 치료 가능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뮤노믹은 UNIT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회사로, DNA 치료백신 부분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교모세포종 면역세포치료제인 ITI-1000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진행율은 80%를 상회하고 있다”며, “임상 2상을 완료 후 혁신신약 지정을 통해 조건부판매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모세포종은 미국과 유럽에서 연간 2만6000~2만7000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2005년 허가 받은 세포독성항암제인 테모달(Temozdomide)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불과하여 신약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큰 암이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 19일 이뮤노믹에 4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이후 지분확대 협의에 따라 최종적으로 51%까지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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