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염색 공정 실시간 측정해 불량률 줄인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5 18:33

수정 2020.03.05 18:33

생기원 '모니터링 기술'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염색 공정의 주요 변수들을 실시간으로 측정 및 제어해 불량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염색정보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작업자가 모듈 분석 값을 토대로 약품 투입 시점과 염색 종료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염색 조건들을 일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어 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염색 작업을 수행할 경우 차후 염색시간이 기존보다 25%, 염색 후 세척시간은 30% 가량 단축되고 세척용수 사용량도 약 20% 줄어 에너지 사용량도 절감된다.


해외서 개발한 모듈의 경우 염료흡착율, pH 등 개별 변수만 측정할 수 있고 실험실 규모로 제작돼 현장 적용 시 전문가의 추가 보정 작업이 필요하다. 반면, 생산기술연구원서 개발된 모듈은 3가지 변수 모두 동시에 측정할 수 있으며 보정도 필요 없어 현장 적용에 유리하다.


연구팀은 50㎏급 염색기를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섬유 제조 전문기업 S사 사업장에 모듈을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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