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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이재웅 "국회, 타다금지법 막아달라…1만명 일자리 빼앗는 법"

뉴스1

입력 2020.03.06 10:32

수정 2020.03.06 10:32

이재웅 쏘카 대표.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웅 쏘카대표가 "국회는 타다금지 조항이 포함된 여객운수자동차 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반대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부가 말하는 플랫폼 택시 혁신이 작동하면 그때 가서 타다금지 조항을 넣던지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모빌리티업체가 말하는 혁신이 타다 금지가 돼야만 가능하다면, 그들이 혁신을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편익을 높이면 그때가서 타다를 금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버티기 힘든 기업이 한두개가 아니다. 교통기업이 모두 생존을 걱정하는 시기"라면서 "교통관련 기업을 돕고 사람을 도와야하는 시기에 국토부는 국회에서 타다금지법 통과만을 위해 노력했다. 국회는 타다금지법을 처리하기 위해 법사위도 억지로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지조항을 처리해서 회사는 사업을 접고 투자자는 손실을 떠안는다고 해도 1만명의 타다 드라이버들은 갈 곳이 없다"면서 "다시 택시나 대리기사로 돌아가려고 해도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타다와 같은 혁신적인 영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택시와 택시기반 모빌리티 회사들의 이익을 위해 타다를 금지시키고 1만명의 일자리를 빼앗는 법안에 국토부가 앞장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국회는 다시 판단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당초 전날 본회의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인터넷 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본회의는 이날 오후 4시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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