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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서든어택, 영광의 시대는 "지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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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서든어택, 영광의 시대는 "지금 입니다"
서든어택 순위(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자료=게임트릭스
[파이낸셜뉴스] '역주행'
음원 차트에서나 일어날 줄 알았던 일이 게임 순위 차트에서도 벌어졌다. 바로 넥슨의 '서든어택' 이야기다.

6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국산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은 지난달 '주간 종합 게임순위'의 5위권으로 진입한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를 재치고 4위로 올라섰다. 지난 4일에는 '배틀그라운드'까지 넘어서 2위에 등극한 뒤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다.

출시 15년차를 맞은 서든어택은 지난 2016년 5월 오버워치에 FPS 왕좌 자리를 내주며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었다.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서든패스'다. 일정 기간 퀘스트를 완료하고 '패스티켓'을 얻어 레벨을 올리면 영구제 총기나 경험치 부스터 등 추가 아이템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든패스는 지난해 8월 첫 도입돼 시즌3까지 제공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며 접속자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 게임에 접속해 레벨 등 조건을 충족해야 보상이 주어지는 서든패스 특성상 자연스레 게임 이용률(DAU)과 플레이 타임이 늘어난 것. 넥슨은 지난 시즌보다 올 겨울에 서든패스를 구매한 유저가 2배 이상 늘었고 이 중 60%가 매일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반임에도 구매자 중 70% 이상이 최종 레벨인 '60레벨' 달성을 눈앞에 두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1월 30일에 추가된 생존모드 '제3보급구역' 업데이트 까지 가세했다. 넥슨은 업데이트 후 생존모드 이용자 수는 통상보다 3배 늘었고 유저당 하루 평균 10판 이상 생존모드를 플레이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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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JTBC 김민아 기상캐스터를 모델로 한 캐릭터 출시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거침없는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신규 캐릭터로 등장, 캐릭터 세트 효과와 함께 신규 감정표현 2종을 갖고 경험치 50%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부활한 서든어택과는 대조적으로 오버워치는 외면 받고 있다.
실제 국제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 개막전은 지난해 29만 명의 시청자 수를 보인 반면 올해는 13만 6000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버워치를 서비스하고 있는 블리자드는 불통 운영 등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버워치가 국내에 론칭한지 3년 반만에 서든어택이 우리나라 FPS 1위 자리를 탈환했다"이라며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그를 반영하면 다시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게임업계의 정석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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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