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마윈이 日에 지원한 마스크 '한국산'?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1 10:25

수정 2020.03.11 10:37

마윈공익기금회는 지난 5일 웨이보에 공개한 한국 기증용 마스크 사진 (마윈공익기금회 웨이보 캡처) © 뉴스1
마윈공익기금회는 지난 5일 웨이보에 공개한 한국 기증용 마스크 사진 (마윈공익기금회 웨이보 캡처) ©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일본 홋카이도에 지원한 마스크가 '한국산'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홋카이도에 마스크 1만장'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 동영상이 첨부됐다.

영상을 살펴보면 기부된 마스크 박스에 한국에서 생산되는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당 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고민하는 홋카이도에 선물이 도착했다"며 마윈 전 회장의 마스크 기증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선 락앤락이라는 한국업체가 판매하는 한국산 마스크로 보이는 제품이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에 지원된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한국산 제품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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