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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총회연금재단, 400억 대체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4 06:00

수정 2020.03.14 06:00

[fn마켓워치]총회연금재단, 400억 대체투자
[파이낸셜뉴스] 목회자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총회연금재단이 사모투자펀드(PEF) 분야를 포함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공개 모집에 나선다. 총 출자규모는 400억원이다. 부산 민락동 부지 등 부실채권(NPL) 처리가 이뤄진 만큼, 본격적인 수익률 향상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후 1차 정량평가(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예비 적격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숏리스트는 2~3배수로 추릴 예정이다.
이후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한 2차 구술심사(PT)는 다음 달 7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4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총회연금재단의 대체투자 분야는 국내·해외 기업투자(PEF, PDF) 부문과 인프라(항공기, 선박, 발전소, 도로, 항만), 해외부동산(오피스, 물류)이 포함된다.

분야별로 몇 곳을 뽑을지, 총 위탁운용사 몇 곳을 선정할지는 정해놓지 않았다. 제안서 접수, 심사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6~10%이며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지난해 8월 총 출자금 900억원 규모로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IMM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파트너스, 코람코자산운용이 대상이다.

국내 부동산은 하이즈에셋자산운용, 해외 부동산은 멀티에셋자산운용, 인마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부실채권(NPL) 부문은 와이에스홀딩스대부, 해외 사모펀드(PEF) 부문은 발백케이피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한편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자산규모는 2009년 2000억원을 돌파한 뒤 2013년에는 3000억원을 넘겼다.
현재 4800억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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