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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디지털 혁신 첨병 '프로세스혁신부'...RPA 확대·전자문서 활성

RPA 1단계 과제 완료
올해 상반기 2단계 과제 완료 목표 
업무비용·시간 절감 도모 
문서 전자화...업무효율성 증대 
우리銀 디지털 혁신 첨병 '프로세스혁신부'...RPA 확대·전자문서 활성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디지털금융 시대에 발맞추고 보수적인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확대, 전자문서시스템 활성화, 개방형 지식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대대적인 업무체계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한 가운데엔 최근 조직개편으로 만들어져 그 권한이 확대·강화되고 있는 '프로세스혁신부'가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기존 경영혁신부를 새로이 프로세스혁신부로 확대·개편했다. 올해를 영업체계 혁신의 해로 선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프로세스혁신부는 총 6개의 주요 추진과제를 설정했는데,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RPA 확대다. RPA 기반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업무방식 개선, 휴먼에러 감소, 영업활동 지원 등 사무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RPA 도입을 선포했고, 업체 선정(삼정KPMG) 및 기술검증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7월, 가계여신 자동연장 심사, 담보재평가, 기술신용평가서 전산 등록 등 RPA 1단계 10개 과제 추진을 완료했다. 평균 자동화율 81%로, 연간 환산 업무비용 약 30억원 절감, 업무시간도 3만7844시간 감축됐다.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2단계 20개 과제를 추가 선정, 추진 중에 있다. 해당 과제에는 가계여신 연장시 등기부등본 발급, 근저당권 말소처리, 해외점포 외화채권 CUSTODY 업무 등이 있다. RPA 2단계 과제도 완료되면, 연간 90억원 이상의 업무비용 및 6만시간 이상의 업무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문서의 전자화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단계에선 대상 업무가 신탁·펀드(수신 업무), 신용대·예금담보대(가계여신)였고, 서식수와 거래수는 각각 130종·125개였다. 올해부터는 퇴직연금과 파생, 부동산, 기금 등으로 대상 업무가 확대되고, 서식수와 거래수도 각각 390종·247개로 늘어난다.

아울러 개방형 지식공유 시스템인 'WB 지식광장'을 구축해 전 직원이 온라인으로 업무노하우와 영업비법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영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게 가감 없이 전달해 경영에 직접 반영하는 'WOORI 옴부즈맨'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