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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지갑, '가상자산 거래' 사용자 10만명 돌파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6 10:09

수정 2020.03.16 10:09

해외 사용자 대다수…인도 국적 10%로 가장 많아
"다국적 법정통화 지원 및 특금법 신고요건 준비 박차"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비둘기지갑'이 등록 사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비둘기지갑이 등록 사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비둘기지갑이 등록 사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상자산 금융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차일들리는 지난해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11개월만에 사용자 10만명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일들리는 올 상반기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국적 사용자가 자국 화폐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법정통화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자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둘기지갑은 총 186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국가는 인도다.
인도 국적 가입자는 전체 사용자 중 10.2%에 달한다.
이밖에 브라질,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콜롬비아, 이탈리아, 프랑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과 투자활동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비둘기지갑 사용자가 분포돼 있다.

또한, 차일들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서 요구하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연내 ISMS 인증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차일들리 김은태 대표는 “금융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는 대중적 혜택이 가장 기대되는 영역 중 하나”라며 “비둘기지갑은 향후 보다 다양한 서비스 가치와 사용자 혜택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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