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올댓차이나] 美 법무부, 中 중싱통신 뇌물제공 혐의로 수사

【바르셀로나=AP/뉴시스】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싱통신(ZTE)이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와 연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에 참여한 ZTE의 회사 로고 표지판. 2018.04.17
【바르셀로나=AP/뉴시스】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싱통신(ZTE)이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와 연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에 참여한 ZTE의 회사 로고 표지판. 2018.04.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법무부는 중국 대형 통신장비 업체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을 뇌물 제공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대기원(大紀元)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싱통신은 세계 통신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외국정부의 직원에 금품을 건넨 의심을 사고 있다.

중싱통신은 2017년 3월에는 미국이 이란과 북한에 발동한 제재 조치를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고 총 11억9000만 달러(약 1조4500억원) 벌금을 물기로 미국 정부와 법적 화해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싱통신이 화웨이(華爲) 기술처럼 중국 정부와 연계가 강하고 제품을 통해 스파이 행위와 사이버 공격 등을 가해 국가 안전보장상 위협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싱통신과 화웨이 기술을 미국 내 네트워크에서 배제하는 시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번 중싱통신 조사에 관해 확인하지 않고 있어 어느 국가의 정부 직원에 뇌물을 주었는지 불분명하다.

일부 언론은 중싱통신이 알제리, 라이베리아, 케냐, 짐바브웨를 포함한 십 수개국의 부패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가령 2009년 중싱통신이 케냐 국가정보국과 전화감시 장치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중싱통신은 국가정보국 고위 관계자에 뇌물을 공여하고 수주했다고 해서 나중에 고발당했다.

미국 국내법 외국부패행위방지법(FCPA)은 자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 외국정부에 부패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않은 외국기업 경우 FCPA를 적용하지 않지만 미국에서 뇌물수수가 행할 때 또는 미국의 금융기관을 이용해 뇌물자금을 보냈을 경우 법무부가 수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