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독일, 16일부터 프랑스·오스트리아·스위스 국경 전면 봉쇄

뉴시스

입력 2020.03.16 02:23

수정 2020.03.16 02:23

통근자 통행과 물품 운송은 적용대상서 제외 폴란드·체코·덴마크 이미 독일과의 국경 봉쇄…솅겐조약 '위협'
[베를린=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다 팔렸다는 안내문이 붙은 한 약국에 들어가고 있다. 2020.03.10.
[베를린=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다 팔렸다는 안내문이 붙은 한 약국에 들어가고 있다. 2020.03.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16일 오전 8시부터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와의 국경을 봉쇄하기로 했다고 dpa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규정은 이들 국가를 여행한 후 귀국하는 독일인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통근자들과 물품 운송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새 규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더불어 독일 국경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공포에 독일로 건너와 물건을 사재기하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일에서는 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독일에서는 15일 기준 45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독일은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 검사 등을 생략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국 중 하나이지만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독일 내부에서 국경 봉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솅겐 지역에 있는 국가들이 속속 계약을 깨면서 솅겐 조약이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의 이웃 국가들인 폴란드와 체코, 덴마크는 이미 독일과의 국경을 봉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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