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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 코로나 극복에 힘 보탠다…마스크 포장‧약국 도움

뉴스1

입력 2020.03.16 06:00

수정 2020.03.16 06:00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마스크 유통을 위한 포장을 돕고 있다.(서울시 제공) © 뉴스1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마스크 유통을 위한 포장을 돕고 있다.(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울시 의용소방대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마스크 제조 공장인 구립 강서구 직업재활센터에서 마스크 포장 작업과 적재작업을 도와 신속한 유통을 돕고 있다.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지난 11일부터 34명이 순환하면서 하루에 11명씩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투입되고 있다. 현재 강서구립 직업재활센터에서 생산하는 마스크 수량은 일일 1만장 내외로, 의용소방대원 투입 후 1만2000장에서 1만5000장으로 증산될 전망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원 투입으로 부족한 일손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의용소방대는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공적공급 마스크 보급에도 힘을 보탠다. 지난 11일부터 일손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서울시내 약국에 투입, 공적공급 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다.

13일까지 시내 159개 약국에 167명의 의용소방대원을 투입했고,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시민의 신분확인, 자료입력 등의 업무보조를 통해 신속한 판매를 돕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일손이 모자라는 약국에서 요청이 있으면 추가로 지원할 계획"고 말했다.

이외에도 의용소방대는 시내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소독에도 나서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119방역기동대를 구성하고, 11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하철 역사, 버스정류장 등 불특정 다수인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방역 소독작업은 1일 2인 1조로 2개조 운영하며,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실시한다.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용소방대가 발 벗고 나서 준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며 "마스크 생산 및 공적마스크 공급지원, 지하철 역사 방역소독 활동 등 의용소방대원의 숨은 봉사와 노력이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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