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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加·獨·伊 등 5개국 외교와 전화…코로나19 대응 협력 논의

뉴스1

입력 2020.03.16 07:27

수정 2020.03.16 09:1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격려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격려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3.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강경화 장관은 15일 오후 11시10분부터 약 70분간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전화 협의에는 한국과 제안국 캐나다를 비롯하여,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했다.

장관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가운데,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우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나,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특히 Δ뛰어난 진단검사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 실시 Δ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Δ투명한 정보 공개 Δ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우리의 우수한 방역 모델을 소개했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이 국가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하는 가운데 개방적 사회와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하고,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였다.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언급하고, 이번 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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