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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휴가 마친 SK 로맥, 15일 입국…팀 훈련 합류

뉴스1

입력 2020.03.16 07:41

수정 2020.03.16 07:41

SK 와이번스 로맥.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SK 와이번스 로맥.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둘째 출산으로 인한 휴가를 마친 SK 와이번스의 타자 제이미 로맥(35·캐나다)이 15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근 미국에서 둘째 아들이 태어난 로맥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선수단보다 늦은 15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로맥은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16일부터 훈련에 함께할 예정이다.

로맥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팀원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로맥은 출산 휴가 중에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집 인근에 있는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선수들이 함께 운동하는 훈련장에서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로맥은 한국행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로맥은 "얼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로맥은 "팬들께서 둘째 피어스의 여러 별명을 지어줬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서 생맥(동생 로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며 "굉장히 재치 있고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가족들을 향한 팬들의 걱정과 득남 축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2017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로맥은 이후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SK 타선을 이끌고 있다. 2017~2019시즌까지 380경기에 나가 타율 0.283 103홈런 26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37게임에 나와 타율 0.276 29홈런 95타점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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