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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바이오 의약품 본선무대인 미국서 ‘퀀텀점프’ 할 것"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6 08:56

수정 2020.03.16 08:56

[파이낸셜뉴스] NK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제(슈퍼NK) 연구개발 기업인 엔케이맥스는 올해 미국 사업에 전사적인 에너지를 집중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의 메이저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16일 전했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3개국에서 3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슈퍼NK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위한 국내 임상1/2a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2·4분기 내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불응성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슈퍼NK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앞두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완료하고 올해 2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임상1상 및 국내 임상1/2a상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를 미국 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하기 위해 초록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학회는 국제 최대 종양학회로 불릴 만큼 영향력 있는 학회"라며 "초록이 채택돼 임상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게 된다면 학계 및 업계에서 엔케이맥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한국을 넘어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이 우리의 본선무대라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T세포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NK세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이 활발해 그 건수가 500건도 넘는다”며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의 임상1상 중간결과 발표한 이후 업계에서는 NK세포 연구에 더욱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그 회사가 시가총액 약 2조원에 달하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올해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임상2상을 추진하고, 병용투여군의 항체 의존적 세포독성(ADCC)을 확인하는 추가적인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종 NK세포 면역항암제 임상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 임상2상부터는 현지에서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미국 현지 GMP시설을 완공했다.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의약품 생산허가까지 완료하고 현재 본생산을 위한 시험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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