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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소속팀 팀닥터 "처음에 눈이 아프다고 했다"

뉴시스

입력 2020.03.16 11:05

수정 2020.03.16 11:05

프랑스 프로리그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열은 심하지 않아…일반 독감과 다른 증세
[마르세유=AP/뉴시스] 트루아 소속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이 프랑스 프로리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2017.12.20.
[마르세유=AP/뉴시스] 트루아 소속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이 프랑스 프로리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2017.12.2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석현준(트루아)이 일반 감기와는 다른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2부리그 소속 트루아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두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 명은 프로팀 선수이고, 한 명은 어린 선수다"고 전했다.

트루아가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루아의 프로선수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석현준은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번째 선수다. 한국 프로축구 선수로도 처음이다.

현재 프랑스 프로리그는 모두 잠정 중단된 상태다.

트루아의 팀탁터는 15일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를 통해 "석현준은 처음에 눈이 아프다고 했다. 열이 심하지 않았고 일반 독감과는 분명히 다른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며칠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석현준은 팀 훈련에서 제외된 뒤 자가격리됐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석현준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코로나19 관련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한 석현준은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 등 다수의 클럽을 거쳤다.


올해 초에는 2018년 떠났던 트루아로 다시 돌아와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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