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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개학 어려운 상황, 휴업 2주 연장' 건의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6 12:04

수정 2020.03.16 12:04

오는 23일 개학 어려운 상황, 휴업 계속할 수밖에 없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개학 어려운 상황, 휴업 2주 연장' 건의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코로나19와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3일 개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2주 이상 휴업을 연장할 건의하고 나섰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휴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의 경우 170만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국가적으로 선포한 '심각' 단계에서 자칫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학교의 문을 연다는 것은 아주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육감은 "적어도 이번에 2주 이상 더 휴업을 연장할 것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이미 온라인으로 학생지도와 교과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초로 본격적인 화상 교육은 하나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 경험이 앞으로 교육에 좋은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 특히 "학생들에게는 자기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록 휴업 중이라 하더라도 학교를 최선을 다해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개학 추가 연기 여부는 17일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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