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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육훈련단도 코로나19 '비상'...오늘 1279명 입소

뉴시스

입력 2020.03.16 13:21

수정 2020.03.16 13:21

입영식 취소 도착 즉시 입소 포항시와 함께 감염 차단 주력
[서울=뉴시스]해병 1109기로 입소한 훈련병이 신병교육대 4주차 전술행군에서 판초우의를 입고 행군을 하고 있다. 2020.01.10. (사진=해병대 공식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해병 1109기로 입소한 훈련병이 신병교육대 4주차 전술행군에서 판초우의를 입고 행군을 하고 있다. 2020.01.10. (사진=해병대 공식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와 해병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 오후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입소하는 장교와 신병 입소자 1279명에 대해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와 해병대는 이날 매년 1기수씩 교육훈련단에 들어오는 훈련병 11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집중관리에 착수했다. 이날은 장교 입소자 137명도 입영한다.

시와 해병대는 전국에서 입소자와 그 가족들의 방문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입소자와 그 가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와 함께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와 해병대는 우선 방제차량 9대와 인력 54명을 입영장소와 부대 주변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시행한다.

해병대는 남문 진·출입로 도로에 군의관 5명을 배치해 입소자들의 체온 측정은 물론 문진을 실시해 발열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연락할 방침이다.


종전에 실시한던 입영행사와 환송식 등은 취소하고 곧바로 차량에서 내려 입소하는 방식으로 입영을 유도한다.

더욱이 대구와 청도, 경산 지역 입소자는 대구병무청에서 전체 인원에 대해 전세버스로 별도 입영조치를 실시하고 도착 즉시 동원교육대에 바로 입소해 쿼터 격리하고 별도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병기 시 건설도시국장은 "평소 해병대 입소자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성대한 환영식과 입영행사를 가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감염차단을 위해 이번 차수는 각종 행사 취소는 물론 입소자 방문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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