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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발전에 써달라" 익명 독지가, 경상대 병원에 1억 쾌척

경상대병원에 익명의 독지가가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기부금 전달식으로 윤철호 병원장(오른쪽)과 강정훈 교수(가운데). © 뉴스1
경상대병원에 익명의 독지가가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기부금 전달식으로 윤철호 병원장(오른쪽)과 강정훈 교수(가운데).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병원은 익명의 독지가가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부자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병동에서 최근 임종을 한 환자의 보호자로 익명을 요청했다. 병원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호스피스의 병동 발전을 위한 시설개선 및 장비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부자는 “생명의 존엄성 있는 죽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상대학교병원 강정훈 교수님을 비롯한 호스피스 의료진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경상대학교병원 호스피스가 더욱 발전해 더 많은 분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윤철호 병원장은 “최근 호스피스 트렌드는 신체적 돌봄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말기 암환자와 그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의료 환경 및 시스템을 개선·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로부터 2008년 경남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