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대구·경북 코로나 19 확진자 수용 실무 협의

뉴스1

입력 2020.03.16 15:34

수정 2020.03.16 15:34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마스크 배부, 정기 방역의 날 운영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마스크 배부, 정기 방역의 날 운영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대구·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울산노인요양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나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확진자 이송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울산의 코로나19 전단병원 시설의 수준을 고려하면 주로 경증 환자를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면서 치료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확진자 일부를 울산요양병원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23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 8236명의 87.8%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대책단장을 맡고 있는 울산대병원 정융기 원장에게 대구·경북확진자 수용 관련 업무 전체를 위임했으며, 현재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다.

송 시장은 "대구·경북확진자 수용 결정에 지지를 보내준 시민과 노인요양병원이 위치한 온양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빠른 시일내 확진자들이 울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코로나19 종료시까지 매주 수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오후 5시부터 공공기관과 공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송 시장은 "매주 수요일 실시되는 방역은 시와 구군 청사는 물론 공공기관과 버스, 기차역 등 대중교통시설까지 광역시 최초로 전방위적인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SK 등 지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학원 등 다중시설에도 공문을 발송해 동참을 호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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