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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군 의료진·지원인력 격려..."코로나19 조기 안정화에 큰 힘"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6 16:13

수정 2020.03.16 16:48

국군의무사령부-수도병원 방문
상황 장기화 대비 운영방안 논의
"군 의료인력 안전·건강이 최우선"
[파이낸셜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 국군의무사령부와 수도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군 의료 및 지원인력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현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군 의료인력 및 병원 등에 대한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국군의무사령부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에서 국군대구병원장·대전병원장 등 군병원장들과 국군의학연구소장 등 의무사 예하 주요직위자 15명 등이 참석한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지원현황을 보고 받았다. 특히 '코로나 19' 대응 현장에서 휴식, 식사 등 여러가지 제반 여건이 불비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 의료인력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정 장관은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노력과 함께 우리 군의 지원이 코로나19 상황 조기 안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모습이 '국민을 위한 군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의료 및 지원인력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의료인력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16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의료인력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대비 군의관, 간호장교 등 의료인력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현장에 투입된 군 의료인력들에게 보호장구와 마스크 등이 적시에 지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군의무사령관과 군 병원장들이 코로나19라는 비군사적 안보위협을 맞아 최전선에서 전투를 수행하고 있는 '현장지휘관'임을 언급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지원과 장병 전투력 보존을 위한 군내 대응능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정 장관은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와 국가지정격리병상을 둘러보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의료인력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국군외상센터를 방문해 '국방개혁 2.0'에 따라 추진 중인 '군 의료지원체계 혁신'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정 장관은 "국군외상센터가 후반기에 사전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개원하게 되면 각종 사고로 부상 당한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국군외상센터가 계획된 일정에 맞춰 개원되어 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6일 기준 국군수도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과 국군대전병원 및 국군대구병원, 민간병원 및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 등 11개소에 총 774명의 군 의료 및 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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