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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식당, 도시락으로 팔아주자 "…KT '착한소비' 눈길

KT는 코로나19로 광화문 인근 자영업자들이 큰 위기를 겪에됨에 따라,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 1000개를 주문해 사원들에게 판매했다. 앞으로도 인근 식당으로 구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라는게 KT의 설명이다. 사진은 KT 도시락을 준비하는 식당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는 직원들 모습.(KT 제공) 2020.03.16. 뉴스1 © News1
KT는 코로나19로 광화문 인근 자영업자들이 큰 위기를 겪에됨에 따라,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 1000개를 주문해 사원들에게 판매했다. 앞으로도 인근 식당으로 구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라는게 KT의 설명이다. 사진은 KT 도시락을 준비하는 식당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는 직원들 모습.(KT 제공) 2020.03.16. 뉴스1 © News1


KT는 코로나19로 광화문 인근 자영업자들이 큰 위기를 겪에됨에 따라,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 1000개를 주문해 사원들에게 판매했다. 앞으로도 인근 식당으로 구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라는게 KT의 설명이다. 사진은 KT 도시락을 준비하는 식당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는 직원들 모습.(KT 제공) 2020.03.16. 뉴스1 © News1
KT는 코로나19로 광화문 인근 자영업자들이 큰 위기를 겪에됨에 따라, 인근 식당에서 도시락 1000개를 주문해 사원들에게 판매했다. 앞으로도 인근 식당으로 구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라는게 KT의 설명이다. 사진은 KT 도시락을 준비하는 식당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는 직원들 모습.(KT 제공) 2020.03.16.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KT 직원들은 16일 점심시간에 맞춰 사옥 15층에 있는 '사내식당'을 찾았다가 반가운 음식을 발견했다. 평소 즐겨찾던 광화문 인근 식당 '동경암'의 음식이 '도시락'으로 구성돼 사내식당 가격과 동일한 4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던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전직원이 순환재택근무를 하면서 절반만 출근하는데다, 감염 우려로 회사 외부 외출도 자제하는 상황이었기에 도시락이 더 반가웠던 터다.

KT는 이날부터 오는 4월11일까지 4주간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사랑나눔 도시락'을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사내식당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주변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늘고 유동인구가 줄면서 광화문 인근 식당들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도시락 사내 판매는 이런 어려움을 본 내부 직원이 광화문 주변 상권을 다 함께 살려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

KT는 인근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 형태의 식사를 임직원들에게 사내식당과 동일한 가격(4500원)으로 판매한다. 재택근무 인원을 고려해 일주일에 1000개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식당 가격과의 차액은 KT에서 추가로 보탠다.

사랑나눔 도시락에는 코로나19로 크게 70%까지 매출이 감소한 광화문 인근의 소규모 식당들이 참여 중이다. KT는 도시락 운영 기간 동안 참여 식당을 지속 늘릴 계획이다.

이번 도시락을 준비한 광화문 '동경암' 전재평 사장은 "코로나19로 매출이 50% 이상 줄어 큰 고민이었는데, (KT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내 구입을 해 주니 큰 고마움을 느끼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사랑나눔 도시락'을 통해 사내식당에서 볼 수 없었던 메뉴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사내식당에서 도시락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한 현지혜 KT 대리는 "코로나19 때문에 매일 사내 식당에서만 식사를 해 답답했는데 덕분에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매출 감소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자영업자분들에게 이번 기회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맡은 119 구급 대원들을 위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KT는 구급차 집결지인 대구시 두류 정수장에 식사 장소를 마련했다.
매일 300인분의 중식과 함께 구급대원들의 편의를 위한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함께 지원했다.

현재 대구에는 자가 격리중인 확진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하기 위해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구급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장기화되면서 특히 우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사랑나눔 도시락'을 제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모든 상처들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