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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 검역서 4명 양성…영국·이탈리아 등 여행 내국인들

"4명의 코로나19 양성자 모두 내국인" 16일 0시 기점 입국자 관리조치 강화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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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이기상 기자 = 이달 14~15일 사이 입국 검역 과정에서 처음으로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양성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1일 국내 전체 입국자는 1만5457명이다. 이 중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유럽 5개국(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사람은 총 1389명이었다.

방대본은 이달 14~15일 사이 검역과정에서 4명의 검사 양성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29일부터 3월13일 사이 인천공항검역소가 직접 실시한 검사 중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명의 코로나19 검사 양성자와 관련해 "4명은 모두 내국인이다. 1명은 체코에서 입국, 1명은 이탈리아, 1명은 스페인·프랑스·영국 등을 여행하고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사례로 분류된 50명 중 내국인은 42명, 외국인은 8명"이라며 "중국 6명, 프랑스 1명, 폴란드 1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이날 0시를 기해 유럽 전 지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는 등 입국자 관리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입국 시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 간 증상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해당 국가 입국자에 관한 정보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국제한조치 범위 확대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정 본부장은 "입국제한은 중국, 일본, 동남아를 대상으로 하다가 최근에는 유럽 5개국까지 확대했다"며 "나머지 남아있는 부분은 미주와 아프리카 등인데, 코로나19 유행 양상들을 보면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실무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에 각 국가들이 입국금지조치를 서로 취하고 있는 양상이라 국가 간 인구 이동은 급격히 더 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며 "그에 따른 검역과 입국제한조치에 대한 범위 확대는 계속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은 특히 최근 14일 이내 유럽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면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입국 후 14일 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wakeu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