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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울산 중구서 기부 물결 확산

뉴시스

입력 2020.03.16 16:46

수정 2020.03.16 16:46

생활개선회 수제마스크 200장 전달 금천면관·자율방범대도 100만원씩 기탁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생활개선회가 16일 중구청을 방문 박태완 구청장에게 수제마스크 200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16.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생활개선회가 16일 중구청을 방문 박태완 구청장에게 수제마스크 200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16.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물결이 확산하고 있다.

중구 생활개선회는 16일 중구청을 방문해 자체 제작한 수제마스크 200개(판매가 11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중구 생활개선회 배향자 회장과 회원 등 6명은 생활문화센터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자비 50만원으로 구입한 천을 활용해 재봉틀 작업을 거쳐 면 마스크 200개를 제작했다.

중구 생활개선회는 쌀 소비 촉진 및 지역 농산물 이용하기 캠페인과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관련된 사업, 생활 농업의 신기술 확대 보급 및 전문여성 농업인 능력 배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쌀 떡국 10박스와 쌀국수 10박스 등 시가 50만원 상당을 기탁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등 지역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병영로에 위치한 금천면관(대표 정선영)과 한국자율방범대 중구협회가 16일 중구청장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에게 코로나19 후원금으로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2020.03.16.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병영로에 위치한 금천면관(대표 정선영)과 한국자율방범대 중구협회가 16일 중구청장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에게 코로나19 후원금으로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2020.03.16.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중구지역 식당과 사회단체도 기부 물결에 동참했다.

금천면관 정선영 대표는 16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금천면관은 중구 병영로44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200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착한가게 74호에 가입했으며, 연 4회 인근 동동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후원금은 금천면관에서 몇 개월가량 모금한 것으로, 중구는 이를 병영1·2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각각 5세대에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자율방범대 울산중구협의회도 이날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해준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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