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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정성 담은 수제 면마스크 기부 잇달아

뉴시스

입력 2020.03.16 17:01

수정 2020.03.16 17:01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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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 취약계층들을 위한 수제 면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북구 농소3동 주민자치회는 16일 농소3동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을 위한 수제 면마스크 300개를 제작해 기부했다.

마스크는 북구종합사회복지관 '미싱유' 홈패션 봉사단 일원으로 활동중인 주민자치위원이 함께 제작했으며, 농소3동 주민자치회가 후원했다.

농소3동 주민자치회 장용삼 회장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민자치회에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동구여성단체협의회는 동구청을 방문해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면마스크 300장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마스크는 싯가 150만원 상당이며, 동구지역 저소득층 부자가정 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동구는 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수제 면마스크 제작을 추진한다.

동구는 이날부터 동구평생학습관 재봉틀 강의실에서 홈패션 창업반 수강생 20여명의 도움을 받아 수제 면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는 동구청 재난관리기금 1000만원이 투입됐다.

동구는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 6000매를 제작해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나눠줄 계획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봉사자의 한땀한땀 정성이 모아져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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