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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컷오프 반발 통합당 탈당 "무소속 출마"

뉴시스

입력 2020.03.16 17:20

수정 2020.03.16 17:20

통합당 공천권 쥔 홍윤식 전 장관 견제 지역발전론, 홍 전 장관보다 권성동이 앞선다 지지 호소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권성동 미래통합당 의원이 1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선거사무소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2020.03.16 (사진=권성동 의원 제공)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권성동 미래통합당 의원이 1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선거사무소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2020.03.16 (사진=권성동 의원 제공)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권성동 미래통합당 의원(3선)이 16일 공천 배제 최종 결정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강릉 선거사무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면서 "반드시 살아 돌아가 강원도 유일의 4선 국회의원으로, 제1 야당의 지도자로 모든 역량을 강릉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사람을 갑자기 데려와 짧은 면접으로 단 하루 만에 낙하산 공천을 했다"고 지적하며 "강릉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후보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재심 청구마저 일언지하에 무시했고 이기는 후보를 바라는 강릉시민의 탄원조차 듣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지난 10여년간 강릉시민이 직접 선택하고 키워 강릉을 함께 발전시켜 온 권성동과, 강릉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정치욕심 만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과의 선거"라고 규정하며 공천을 받은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견제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권성동이 4선이 되면 강릉이 더 커진다.
선거 한 달 전 갑자기 나타난 사람과 4선이 될 권성동과 과연 누가 더 강릉을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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