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퍼마켓연합회 "골목상인 굶어죽을 판...경영 안정자금 지원 필요"

뉴시스

입력 2020.03.16 17:36

수정 2020.03.16 17:36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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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국 50개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성명서를 내고 "골목상인들은 굶어죽을 판"이라며 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을 주장했다.

연합회는 성명에서 "온 나라가 코로나 19로 인해 이미 피폐해져 가고 있다”며 "특히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은 휴폐업은 물론이고 줄도산까지 이어져 생계를 잇는 것 자체가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어 "골목상권엔 손님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라며 "30평 이하의 영세한 동네슈퍼는 평소보다 30% 이하로 매출이 하락했고, 담배와 생필품 외에는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연합회는 "배달을 요청하는 고객들은 늘었지만 배달사원을 쓸 수 없을 만큼 매출은 하락을 하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최대한 많은 규모의 (추경)예산이 빠르게 통과 되고 소상공인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게 정확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회는 ▲ 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확대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액 확대 ▲온누리상품권의 취급처 및 사용처를 골목상권 전체로 확대 ▲소상공인대출의 만기 연장 및 거치기간 연장 ▲긴급 생계 및 경영 안정 자금 심사 기준 완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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