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가입자 1.3억명 돌파…스노우 100% 자회사로 분사
오는 5월 1일부터 출범하는 네이버 Z는 김창욱 스노우 대표와 김대욱 제페토 리더가 공동대표로 이끌 예정이다. 물적분할 이후에는 스노우의 100% 자회사이자 네이버의 손자회사 형태가 된다.
제페토는 얼굴인식·AR·3D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로 온라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바타 플랫폼이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1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 가상공간 속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타 이용자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 및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실제 제페토는 지난 2018년 8월 출시된 후 1년 6개월여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3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이용자 비중과 10대 이용자 비율이 각각 90%, 80%를 차지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신규 가입자가 2018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전세계 37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새롭게 출범할 네이버 Z는 자체적인 아바타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확장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제페토는 향후 이용자들이 의상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또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제페토만의 창작자 플랫폼 ‘제페토월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페토에서 미니게임 등 보다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페토가 글로벌 서비스로의 성장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 독립 분사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자들과의 제휴 또한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노우는 2015년 출시한 카메라 앱 '스노우'를 시작으로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소셜 플랫폼 '제페토'를 비롯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잼라이브' 등 사용자 트렌드에 맞춰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