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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격 맞은 화훼농가 돕자"…과학·ICT기관 '꽃선물' 릴레이

문용식 정보화진흥원장이 꽃 선물 릴레이에 동참한 모습(문용식 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문용식 정보화진흥원장이 꽃 선물 릴레이에 동참한 모습(문용식 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사상태에 빠진 '화훼농가'를 돕기위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과 단체, 정보통신기술(ICT) 기관이 '꽃 선물 릴레이'를 펼치며 훈훈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1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한 꽃 선물을 받았다"면서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KETEP)에게서 받은 꽃다발 사진을 올렸다.

문 원장은 "코로나19로 각급 학교 입학식이 연기되고 심지어는 결혼식마저 연기하는 일이 많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중"이라면서 "임 원장으로부터 릴레이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설명했다.

화훼농가는 졸업, 입학 시즌과 봄맞이 화분 구입 등의 수요가 많은 봄철이 '대목'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졸업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입학, 개학은 모조리 연기돼 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연인들의 이벤트인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도 화훼농가 매출은 급감했다. 농협 등에 따르면 올들어 화훼농가의 매출은 전년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화훼농가를 돕고, 코로나19로 우울한 기분을 떨치기 위한 '꽃 나누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임춘택 원장은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KEIT)으로부터 꽃 선물을 받고 다음 주자로 문 원장과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지목했다.

임 원장의 지목을 받은 정보화진흥원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 위치해 있어 어느 기관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다.

이에 정보화진흥원은 공기정화 및 아로마 기능이 있는 화분을 사서 부서별로 2개씩 기증하기로 했다.
부서장들도 부서 형편에 맞게 개별 팀이나 직원들에게 미니화분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화훼농가 돕기에 동참한다.

문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밀폐된 나쁜 공기속에서 더 오래 산다는데, 화분으로 공기정화도 하고, 직원들에게 정서적인 만족감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우리는 대구에서 잘 버티고 있으며 대구 경북과 대한민국은 코로나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문 원장은 다음 주자로 전남 나주의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을 지목해 화훼농가돕기 릴레이의 바통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