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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2분기까지 적자 탈피 힘들어…목표가↓"

뉴시스

입력 2020.03.17 08:32

수정 2020.03.17 08:32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
[서울=뉴시스] 하나투어, 이베스트
[서울=뉴시스] 하나투어, 이베스트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7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올 1분기 169억원 대규모 적자에 이어 2분기도 적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4월까지는 예약률이 전년 동월 대비 95%이 상 감소한 상황이다. 3월부터는 면세점도 손님이 전무한 수준으로 급락해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펀더멘털로만 보면 하반기가 돼도 매수접근이 힘든 업황인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업도, 면세점도, 일본법인도 손실 측정이 무의미할만큼 매출이 바닥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2분기까지는 적자기조 탈피가 힘들다는 판단이며, 하반기 흑전 여부 또한 코로나 정상화 시점에 상당히 의존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부진한 업황에서 잠재부실을 다 털어버리는 빅배스나, 면세점을 비롯한 비주력 부실사업의 정리를 포함한 사업구조 간결화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 시그널이야말로 하나투어를 사야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업황의 점진적 개선과 업체 통폐합에 따른 점유율 상승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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