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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천 커플브리지 완공… 사업비 30억원 투입 보도교

뉴시스

입력 2020.03.17 08:38

수정 2020.03.17 10:39

[대전=뉴시스] 대전천 동측과 서측을 잇는 커플브리지의 야간 조명.
[대전=뉴시스] 대전천 동측과 서측을 잇는 커플브리지의 야간 조명.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오는 21일 대전천 동측과 서측을 잇는 커플브리지를 완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된 커플브리지는 동구와 중구 경계인 대전천에 길이 83m, 폭 4~6m, 사업비 30억 원 규모의 보도교로 조성됐다.

연결과 소통, 남과 여,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의 공간이라는 테마를 반영한 'S자'형 보도교로 원형무대와 이벤트공간,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야간조명, 폭염예방시설(쿨링포그) 등의 부가시설이 배치됐다.

옛 홍명상가와 제일극장, 대전극장 등이 모여 있던 대전천 일원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전의 대표적 만남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홍명상가가 2009년 대전천 생태하천 복원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주변상권도 쇠퇴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커플브리지 조성사업이 추진됐다.

시는 동구의 청소년위캔(We Can)센터와 중구의 스카이로드, 케미스트리트를 연결하는 커플브리지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문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택열 시 도시주택국장은 "청소년 활동프로그램과 문화예술인 공연 등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시민들의 쉼터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과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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